반응형
때는 바야흐로...11월 22일...
조기축구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여 KMUG에 로그인을 한후
나는 당황스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되야 예판이 시작될꺼라 했는데....
내가 축구하러간 사이에....내가없는데....예판시작이라니....
부랴부랴 86XXX번대로 주문을 마치고
10년보다 긴 일주일을 보냈다.
받지않는 전화와 답변이없는 게시판을 보고 일주일 내내 조마조마 했다.
일이 끝나고 집에와서는 항상 아이폰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아이폰에게 어떤 케이스를 사줄까 고민을 했다.
결구....토요일 배송이 힘들꺼라는 공지를 보고
(토요일날 받아볼꺼라고 했잖아요.네??토요일날 받아 볼수있을꺼라고 했잖아요!!!!)를 외치며
마음을 비우려했으나 비워지지 않았다.
몇몇분들은 우체국 레이드를 통해 아이폰을 득템하신분들도 계셨지만....
나에겐 레이드멤버가 없었다...

결국 월요일 오전 9시 30분...
출근준비를 하고있는데 택배가 왔다.
아이폰이 었다.
지금 막 도착한 따끈따끈한 아이폰....
내새끼....
하지만 난 일을가야했기에.......
10년보다 긴 일주일 보다 긴 10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개통이 문제였다.
개통안된 아이폰은 카메라달린 두꺼운 아이팟터치에 불과했다.
(아이팟터치2세대 보다는 빨랐다)
터치를 쓰다보니 그다지 신기한것도 할껏도 없었다.
사진만 한장 찍어놓고 다시 봉인!!

화요일 나의 아이폰을 챙겨 나왔다.
오늘은 회사주변 개통지점에가서 개통을 하리라 마음을 먹고....
오전에 들릴까 했지만 10시전에 대기인이 5명이라 했다.
또 난 항상늦잠을 자기에 불가능했다.
10년보다 긴 일주일보다 긴 10시간보다 2배정도 긴 10시간이 흐르고
뛰었다.
번호이동은 8시까지 밖에 안된다고....
사실 그냥 빨리 걸었다.
도착.
대기인 3명
시간은 7시30분쯤.....
개통하는데 10~20분소용된다며 나는 좀 힘들꺼라고 계속 가라는 눈치다 -_-;
(넌 기다려도 안해줄꺼니깐 집에가라~~) 라는 소리로 들렸지만
난 계속 버텼다.
30분을 버렸다.
좀 답답하기도 했다.
번호이동센터 전산이 8시에 마감이라 그렇다는데...
그시간을 좀 연장해주면 안되는건지...
뭐  KT단독으로 운영하는것이 아니니깐 그렇겠지만....
결국 난 개통을 못하고 집에 왔다.
집에누워서 내일 아침 원기옥을 모아  KT 본사를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 아이폰 예판구매자들의 기를 모아 쏜다면 충분히 가능할것갔다.)

결국 점심시간이 제일 한가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요일날 사장님을 꼬셔 개통지점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개통을 했다.
개통하는데까지 10분도 안걸렸다.
어젠 왜 그렇게 늦은건지....
개통하고 나니 그래도 신이 났다!!

이젠 떡밥에 낚일 일도....
오지않는 택배를 기다릴 일도...
매년 새벽 애플신제품 소개때도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된다.
아이폰이 내손에 있으니~~ 으하하하하하하!!

아.....케이티에서 예판 구매자들을 위해
올 12월부터 내년 2월 까지 3개월간 무료 데이터 500MB혜택을 준다고 한다.
한달정도 무료요금을 해줄줄 알았는데 -,.-;;;;;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