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PA FEROCE(스카로파 페로체)암벽화 구입기
스포츠클라이밍을 시작한지 5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작년에 시작하면 구입했던 FIVETEN(파이브텐)의 코요테는 4주간 인수봉,미륵장군봉,선인봉을 다녀온 이후
늘어나버려 신발 안에서 발가락이 미끄러지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물론 처음 구매한 암벽화라 사이즈도 너무 큰 것으로 구입해 버린 것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암벽화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암벽화를 찾아 보던 중
스카르파의 페로체 라는 모델이 눈이 들어왔습니다.
다른 암벽화 들은 디자인이나 색상 들이 저의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ㅜㅜ
그러다 마음에 들었던 모델이 스카르파의 페로체 였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ㅎㄷㄷ 했습니다.
코요테는 5만7천원 정도 주고 구매했었는데
페로체는 2십1만8천원이라는 거금이었습니다.
고요테를 3켤레 사고 비너 한두개는 살수있는 가격이었습니다.
일주일간을 고민 끝에 또 언제 구입하게 될지 모르는데 좋은 것 한 번 써보자는 생각에 주문을 하고 페로체를 받아보았습니다~
구성은 일반 신발과 똑같습니다.
내용물은 달랑 신발 한켤레 뿐…(뭘 기대한거냐…………)
이십만원이 넘는 가격에 신발주머니 하나 넣어주지 않은것이 조금 서운하였습니다.
코요테는 그가격에 신발주머니 까지 있었는데…
잊지 않겠다
꺼내어 놓았습니다.
3중으로 처리된 벨크로가 발을 정확하게 고정시켜 줍니다.
신발의 안쪽입니다.
신발의 앞부분이 아래로 향해있어 신발을 신게되면 일반 암벽화 보다 더 앞 발가락이 아래로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밑창은 솔루션과 동일한 비브람 XS GRIP2 입니다.
전체적인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신어보면 확실히 발의 느낌은 좋습니다.
앞쪽을 꽉 잡아주고 안쪽도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어
거칠거칠한 코요테보다는 느낌이 좋습니다.
신발 윗부분(혓바닥)에 약간 패딩처리가 되어있어 푹신푹신 합니다.
선수들이 많이 착용하는 우리나라의 김자인 선수도 많이 착용하는
라스포르티바의 솔루션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굉장히 훌룡한 암벽화라고 정평이 나있고 가격대도 비슷하다고 생각되어
페로체와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착용방식은 벨크로 방식이라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색상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않아 페로체로 선택을 하였습니다.(10% 후회중………)
암장의 형님이 라스포르티바의 솔루션을 착용하고 계신데
페로체는 신발에 길이 안들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솔루션은 발바닥의 깊은곳까지 발을 완벽하게 감싸 주지만 뒷굼치는 조금 부족하고
페로체는 발의 앞부분과 뒷굼치는 좋지만 발바닥부분이 약간 부족하였습니다.
암장형님의 솔루션은 길이든 상태이기 때문일수도 있고 조금 더 신어보고 판단하여야 겠지만
동일한 가격대이면 솔루션도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요즘 솔루션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에……
중요한 부분은 저는 칼발이고 발이 얇고 긴편입니다.
발의 형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신발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착용감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