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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이란 무엇인가...??
그로기
2012. 1. 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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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뒹굴 할일없이 있다가
문득 클라이밍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기로 해보았습니다.
사전적인 의미로 클라이밍(Climbing)이라 함은 등산/등반 의 뜻을 가지고 있네요.
무척 단순하네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방법,스타일,장소,인원,계절에따라 다양종류의 클라이밍이 존재합니다.
(종류가 워낙많이서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종류가 무척이나 많네요ㅜㅜ)
제가 하고싶은 클라이밍에 대한 이야기도 딱히 어느 특정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함이 아니라
단순히 오른다에 대한 생각입니다.
사람마다 산에다니는 이유는 모두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단순하게 보면 저 밖에 일들은 잠시 잊고 그속에 나를 던지는 운동?놀이?아니면 고행이란 생각도 해봤습니다.
몇달전부터 스포츠클라이밍을 접하고 산에다니면서 야영을하고 바위에 오르면 사회에 대한 해방감과 성취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도 많이 느꼈구요.
등반중에 항상위험 요소가 있고 겁에질려 다리에 힘이빠질때도 있습니다.
그것을 이겨냈을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빠르게 돌아가는 시간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거기서 내가 얼마나 작은 사람인지 깨닿게 됩니다.
그리고,나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고 세상의 이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결국엔 나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나를 알게해줍니다.
그리고 바위에서 보는 풍경들....
아무리 좋은카메라가 있더라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그 느낌을 표현해주기에는 부족한듯합니다.
그리고 그풍경들속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빌레이를 봐주고 음식을 나눠먹으며 이런저런 추억들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
위험을 함께 이겨내고 당겨주고 밀어주며 쌓는 우정은
나이 성별을 막론하고 닫혀있던 마음도 열어줍니다.
이런것을 낭만이라고도 해도 될까요...??
산은 항상 변함없이 그곳에 있고 의미없는 우뚝솟은 땅떵어리에 불과할지도 모르고
오르는것에도 크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떤이들에게는 단순한 육체노동이나 스릴 또는 감상을 위한 도구일지도 모릅니다.
중요한것은 오르는 나 자신 스스로가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비록 하찮은 뒷동산이라도 어떤 생각으로 마음가짐으로 오르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합니다.
아직 경험이 없어 느끼는 부분도 그만큼 작다고 생각이 듭니다.
큰산에 가면 큰 깨닳음을 얻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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